레드곰의 부업이야기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지지선 $900을 붕괴하며 저가 $891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이번달 10일, 윙클보스ETF 승인 발표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325와 비교했을 때 무려 $430 이상 차이가 납니다.

2주간 계속된 하락 랠리는 '하드포크에 따른 비트코인 이분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합니다. 현재 커뮤니티는 비트코인 코어팀이 개발한 "세그위트(Segwit)"와 하드포크 강행 계획을 밝힌 "비트코인 언리미티드(BU)"의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업계 권위자들도 나서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예수로 불리는 로저 버는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을 팔고, 더욱 더 유용한 언리미티드 코인(BTU)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한편, 안드레아스 안토노폴루스는 언리미티드의 기술적인 한계를 지적하며 "포크(Fork)는 쉬울지 몰라도 이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뉴스클리핑은 '비트코인 하드포크'에 대한 시장 반응과 대응 방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하드포크: 궁극적으로는 네트워크 합의 이룰 것

대부분의 시장 관찰자들은 이번 논쟁의 두 축인 '채굴자'와 일명 '비트코인 이코노미(거래소, 지갑, 개발자 그룹 통칭)'가 결국 한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지난주 18일 전 세계 주요 거래소 20곳은 "하드포크를 찬성하지는 않지만, 시행된다면 언리미티드 코인을 BTU로 표기해 지원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주요 거래소 대표들은 이번 성명서가 '의사 결정권자'로써의 입장 발표가 아니라 시장이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우 기존 이더리움과 추구하는 방향과 사상이 달라 하드포크 후에 완전히 분리 독립됐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공통의 관심사가 '블록 확장을 통한 현안 해결'이기 때문에 최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단 하나의 비트코인 자산"을 유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래소 쉐이프시프트의 마이클 퍼킨은 "채굴자들은 주요 이코노미 그룹(거래소, 지갑 등)이 지원하는 체인으로 해시 파워를 집중시키고, 이코노미 그룹은 작업증명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블록체인을 선택할 것"이라며 "종국적으로는 양 진영이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그러나 방법론을 둘러싼 커뮤니티의 사상 차이와 갈등이 심화될 경우 합의 절차가 장기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는 5월, 소규모 산업 리더들이 비공식 회의를 열어 확장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스크 최소화: 현금화 or 이더(ETH) 대체 투자

이에 따라 시장 관측가들은 하드포크로 인한 가격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가지 투자 전략들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립토에셋의 팀 에너킹(Tim Enneking)은 "비트코인에서 거의 완전히 빠져나온 상태"라며 "포크 전까지는 크게 움직이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비니 링햄(Vinny Lingham)도 "이달 초에 약 90%의 비트코인 보유 지분을 팔았다. 앞으로의 시장 방향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장기 보유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이유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대체 투자처로 이더(ETH)가 주목을 받으면서 최근 거래량을 동반한 가격 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이더 가격은 3월 초 $15에서 사상 최고가인 $51(집필시각)까지 올라 무려 340%가량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낙관론: 비트코인(BTC)와 언리미티드(BTU) 일거양득

한편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분리가 시장 장악력을 가진 대형 투자자들에게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비트코인 하드포크시 기존의 비트코인(BTC) 보유자는 같은 양의 언리미티드 코인(BTU)을 추가로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크립토커런시 펀드매니저인 제이콥 엘리오소프(Jacob Eliosoff)는 지난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분리가 투자자들에게 궁극적으로는 더 큰 이익을 제공했다며 낙관론을 제시했습니다. 이더 클래식이 파생되면서 이더와 가격 경쟁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는 종전의 우려와 달리, 오늘날 두 코인은 차별화를 추구하며 시장 내에서 다른 노선을 취하고 있습니다.

엘리오소프는 "거래자들은 분리 후에도 성급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은 양 체인에 보관된 두 종류의 코인을 보유하게 된다."며 "간단하게 시장이 분쟁을 해결할 때까지 두 코인을 보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출처: 코인원 뉴스레터

투자 전 아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맹목적 투자는 하지 마세요. 맹신도 금물입니다.

2. 반듯이 여유 자본으로 돈을 굴리세요.

3. 남의 판단을 믿는것이 아니라 본인의 판단을 따를것.

4. 반듯이 소액으로 진행해서 원금 회수 후 돈을 불려나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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